의료기관․지역자원간 협력과 정보교류 활성화가 성공의 관건, 다양한 유인책도 주문

광주광역시 동구가 의료특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완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관련법 개정과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우수한 의료기술과 지역의 문화관광을 외국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범희승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장은 11월 15일 오후 2시 동구청에서 열린 「의료특구지정 전략마련 포럼」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의료특구 성공을 위해서는 외국인 환자 유치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토탈의료서비스 방안에 대해 보다 많은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 날 포럼에서는 또 광주테크노파크 류세선 기획단장은 동구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한 지역클러스트 구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차별화  전략의 필요성」을, 조선대 치과대학 강동완 교수는 광주권의 의료자원과 국가사업의 미래형치과산업을 연계한 글로벌 의료서비스 및 교육문화관광을 한류에 접목시켜 「의료특구의 특화-핵심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자는 의견을, 조선대 정형외과 이준영 교수는 「선진국 의료공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각각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동구의 경우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전남대, 조선대 등 상급의료기관 2곳 등 300여 곳이 넘는 의료기관과 250여 곳의 의료기기판매업소가 위치해 의료인프라 기반이 최적이며, 우수 인력의 확보의 우수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다양한 의료기술과의 융․복합이 필수인 의료산업특구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최적지로 동구지역에 의료특구가 입지돼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동구는 의료특구 지정이 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지난 3월 의료특구 기본계획안을 작성한데 이어 지역의 역량 있는 경제계, 의료계 4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특구 특별추진단을 구성하고 수차에 걸쳐 추진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의료특구 지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김효성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오늘 포럼에서 제기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결집해 아시아문화전당 완공에 발맞춰 의료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며, “특구로 지정되면 고급의료기술과 문화산업이 융합돼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동구발전을 견인하는 지역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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