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북송반대 호남연합결의 대회, 고무풍선 날려 동포에 전달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의 목소리가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생들과 사회단체가 참석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및 북한인권증진 결의대회가 광주광역시 광주역 앞 광장에서 호남지역 연합(준비위원장 박돈희 전남대 교수) 주최로 열렸다.

21일 오후 2시부터 굿은 비가 내린가운데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탈북자 강재 북송반대 및 북한인권증딘대회는 최근 뜨거운 동포애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반대를 지구촌51곳에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교통사고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아픔 몸을 추스르고 전남대학교 박돈희 교수가 맡고 있는 호남연합결의대회에 참가한 박선영(국회의원/자유선진당)의원은 우리 동포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고 했다.

오늘 열린 대회는 윤항기목사가 작곡하고 박선영의원이 개사한 노래를 반주에 맞춰 합창속에 전남대 대학과 사회봉사단 단장인 박돈희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박선영의원이 감동적인 탈북자들의 애절한 삶을 소개할 때는 박선영의원 뿐만아니라 참석자 모두의 눈시울이 불어지기도 하였다.

오늘 행사에 참가한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은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호남연합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이곳 광주역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결의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에 감개무량하다”고 전제하고, “지난 2월 13일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작된 탈북자 북송반대 집회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미국, 영국, 독일, 남아공을 넘어 호남의 중심지이자 5․18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도 열리게 됨으로써 비로소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운동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의원은 특히 “광주는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로 그 어느 지역보다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이 높은 지역이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한 뒤, “광주를 중심으로 호남지역에서도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와 북한인권증진운동이 봄꽃처럼 만개해 과거 동독의 라이프치히에 있는 니콜라이 교회 앞의 통일운동이 독일통일의 모태가 되었듯이, 오늘의 이 광주역 앞의 결의대회가 한반도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한반도 통일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의원은 “지난 4월 10일 전 세계 53개 도시에 있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지만, 오는 6월 25일에는 전 세계 100개 도시에서 같은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중국이 4월 들어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있는 것은 북한에 대한 불만표시도 큰 요인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이처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중국대사관 앞의 크고 작은 집회와 UN인권이사회 등 국제적인 압박이 큰 몫을 차지했다”고 역설했다.

박선영의원은 또 “우리 동족이 굶주림과 고문, 공개처형 속에서 굶어 죽고 맞아 죽고 얼어 죽는 이 절망적인 인권침해 상황을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광주와 호남의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타개해 나감으로써 북녘 동포들에게도 ‘인권’이라는 희망을 선물하도록 촛불을 높이 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탈북자인 지현아씨의 탈북자 북송 반대 일천명 서명자료를 박의원에게 전달하여 유엔에 보고 하도록 하였으며, 아울러 시민단체연합대표이신 박영구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여 중국정부의 수준 높은 인권보장을 촉구하며,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와 호남인들에게 양심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오늘 행사에 함께 한 인도인 전남대 대학원생 Gobi씨는 “. 현재 탈북인이 20만명이 다른 나라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중국은 탈북자가 북송되면 매우 심각한 벌을 받아 되는 피난민들이 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인권에 위반되는 일이다. 북한을 탈출하는 탈북인을 막으려면 그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여 야 한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오늘행사를 주최한 전남대학교 박돈희교수는“ 탈북자들이 먼 곳에 떨어져 있지만 우리가 날리는 고무풍선의 의미를 잘 알고 있으리라 믿으며 한국인의 홍익인간사상(弘益人間思想)을 계속 유지 발전시킬 것을 믿을 것이라고.” 했다.

오늘 행사의 마무리에 들어 참석자 모두가 일천원에 산 풍선에 자기이름과 탈북자북송반대리본을 달아 하늘로 높이 날리기도 했으며, 결의문 낭독 후 행사를 끝맺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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