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목포 덕인고서 장동완 동시통역사 초청 릴레이 드림콘서트

전라남도와 전남인재육성재단이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사들의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도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하는 릴레이 드림콘서트 세 번째 행사가 15일 목포덕인고등학교에서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특강은 베스트셀러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의 장동완 저자를 초청, ‘꿈은 기다리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장 씨는 고3 시절 영단어 ‘become’의 뜻도 모르던 모의고사 9등급 꼴찌에서 독학으로 1년 만에 영어 통역을, 7년 만에 4개 국어 동시통역을 할 수 있게 된 기막힌 이력의 소유자다.

꼴찌 인생을 180도 바꿔 놓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아낸 책은 출간 2주만에 종합 베스트셀러에 등극해 화제를 모았다.

tvN 쿨까당 등 방송출연과 각종 교육기관, 기업 등에도 출강해 ‘꿈을 이뤄가는 비법’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주고 있다.

특히 성적이 좋지 않았던 자신도 통역사가 된 경험담을 빗대, 누구라도 목표의식을 갖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려는 노력을 통해 많은 학생들의 공감대를 샀다.

특강에 참여한 목포덕인고등학교 A 교사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어 스킬과 친근한 성공담을 주제로 해 여느 때보다 학생들의 호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드림콘서트가 전남지역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라남도가 ‘개천에서 용 나게 하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릴레이 드림콘서트 사업은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사들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전의식을 고취하고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연말까지 도내 22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월 2~3회씩 개최된다.

지난 5월 여수종고중학교에서 영암의 손모아 모인팜스 대표의 ‘파란만장 꿈꾸는 모인팜스 이야기’를 시작으로, 완도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두섭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사장의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가치의 변화에 따른 나의 미래설계’라는 주제 강의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열렸다.

이 달 중 목포덕인고, 고흥중, 화순중 등 3개 학교를 대상으로 드림콘서트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개성을 추구하는 가방 브랜드인 ‘몬스터 리퍼블릭’을 신규 개시해 지난해 연매출 17억 원을 올리며 성공신화를 쓴 김태민 ㈜위메이크 프로덕트 대표, 대기업 출신으로 창업에 성공해 지난해 연매출 22억 원을 달성한 이현철 ㈜화진산업 대표 등 지역 출신 청년창업 성공 인사가 특강 주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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