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령 전 의원, 특정후보 공천주기위해 경쟁력 보유자 사전 제거 주장

양혜령 광주시 전의원이 민주통합당 경선에 불복 민주당을 탈당하고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의원은 15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갖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2012년 창당 전에 있었던 일까지 소급해서 당헌을 따르라고 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 면서 "2012년 창당된 민주통합당 당헌에 소급적용한 공심위의 배제 결정은 법 논리를 떠나 정치적으로도 전혀 타당성이 없다.”고 했다.

이어, 양 전의원 “여론조사를 할 경우 인지도, 적합도, 지지도 모두 월등한 상황에서 여성후보 가산점까지 있다면 당연히 양혜령이 공천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공심 위는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민주통합당 공심 위가 남구, 서구, 북구에서 최근에야 전입한 후보들을 통과시키고 그동안 동구에서 그토록 당에 기여했던 예비후보들을 배제시킨 것은 한마디로 동구민과 동구당원들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행위”라고 했다.

또한, 양 전 의원은 “동구민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특정후보의 동구청장 전략공천을 시도하다 여론에 못 매를 맞았음에도 다시 특정후보에게 공천을 주기위해 경쟁력에서 앞선 여성후보를 사전에 제거하려는 불순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크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특정인의 지칭은 기자회견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그 당사자를 밝힐 수 있다.”고 하여 어느 정도 윤곽을 꿰뚫고 있음을 시사했다.

양 전의원은 “혈혈단신으로 짓누르는 억울함과 번민을 안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여 동구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 면서 동구의 정치적 시련기도 반드시 끝장을 내겠다.”고 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은 제5대 광주시의원을 역임했으며,  11월14일 민주통합당 광주시당에 민주통합당 탈당계를 공식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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