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연구소와 국립산립과학원, 전국 대상 대기질 분석 / 장성군, 대기중 오존(O3)농도 9.0ppb…전국 최저 수치 기록

청정 고장으로 이름난 장성군이 대기에서도 가장 쾌적하고 맑은 공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68개 산촌마을을 대상으로 한 대기청정도 분석에서 장성군의 대기중 오존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대기질 조사에서 전라남도의 아황산가스(SO2)와 오존(O3)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특히 오존농도는 도내에서도 장성군이 가장 낮은(9.0ppb)수치를 기록해 전국평균수치(24.9ppb)의 3분의 1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존은 산소 원자 3개로 이루어진 산소의 동소체로써, 지표면에서 생성되는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폐에 손상이 가고 가슴통증, 기침, 메스꺼움, 충혈 등과 같은 다양한 건강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최근에 오존주의보 발령 등 오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장성군의 최저 오존 농도 입증은 장성의 청정고장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귀농․귀촌의 새로운 희망지로 부상하고 있는 장성군이 쾌적한 곳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귀농인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군은 임야면적이 60%가 넘는 지역으로써 백양산과 축령산 등의 울창한 산림이 대기의 오존 농도를 낮추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전국 최대의 규모인 축령산의 편백림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는 대기중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일등공신이 됐던 걸로 풀이된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이번 대기청정도 분석은 장성의 청정 이미지를 더욱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오염물질 모니터링과 대기질 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장성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공장승인, 개발행위허가, 산지전용허가 등의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업종의 허가 승인을 제한하는 기준을 마련해 공해로 인한 대기오염을 최소화 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선별시설 건립을 비롯해 나무은행사업 운영과 청사에너지절감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저탄소 녹색생활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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