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희 신부, 6월 항쟁은 2017년 촛불혁명으로 완성된 위대한 민주주의 승리

호헌철폐와 독재타도, 대통령직선, 민주헌법 쟁취를 위한 광주.전남 시도민과 학생 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빛고을광주 역사의 숨결이 배어있는 금남로에서 울려 퍼졌다.

6.10민주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광주광역시(윤장현 광주시장)와 전남도(김갑석 도지사 권한대행)는 광주 남구 서현 교회에서부터 시작하여 5.18민주광장까지 “6월, 민주주의 꽃이 피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린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알리는 시가행진을 광주. 전남 시. 도민, 학생 사회단체인사 3,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재현 되었다.

10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시가행진 재현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촛불 민심으로 되찾은 참다운 민주주의를 지속시키기 위해 더 나은 민주주의를 다짐하고 지난날의 어두운 역사를 기억 하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열어가기 위한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남재희 신부(6월 항쟁 30주년 광주. 전남 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6워항쟁 3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깨어 있는 시민들의 단결된 힘만이 어떤 형태의 독재정권도 이 땅에 발을 불일 수 없게함을 거듭 거듭 확인하였으며, 위대한 투쟁을 이어온 모든 정의의 사람들에게 고마움과 존경의 마을 담아 인사드린다.”고 했다.

1980년 5월 27일 광주시민들은 공수부대의 진압작전에 처참하게 패배하였습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자들의 부끄러운 마음을 모아 구속자 석방, 5.18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투쟁을 전개하였으며 1987년 가지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벌인 모든 집회의 주제는 5.18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었습니다.

1987년 전두환은 4.13호언조치를 발표하여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다시 뽑겠다고 선언하였으며, 광주가 분연히 이어 섰습니다. 동장에서 대통령까지 우리 손으로 뽑겠다는 의지로 단식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단식 기도회가 전국적으로 전파되었으며, 전두환의 4.13조치에 대해 전 국민이 공분을 일으켰으며, 이곳 광주에서 시작된 5.18사진전과 비디오 상영 등은 전국적으로 파급되어 마침내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고 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열사들의 목숨을 건 투쟁과 군부통치를 종결지으려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끈질긴 저항으로 마침내 6월 항쟁을 만들었으며, 그리고 2017년 촛불혁명으로 완성된 위대한 민주주의 승리“하고 했다.

[사진으로 함께한 6.10 민주항쟁 제3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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