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교통섬 6곳에 느티나무를 식재해 새 단장한다.   전북 익산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 경찰서와 상공회의소, 배산, 모현, 우남샘물타운사거리, 약촌오거리 등 교통섬 6개소에 공해에 강하고 그늘을 만드는 느티나무 17그루를 심는다고 밝혔다.

또, 느티나무 주변에 통원목 의자 30개를 함께 설치해 시민이 걷고 싶은 새로운 녹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교통섬에서 신호 대기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은 여름철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지열로 더위를 두 배로 느낄 수밖에 없었다. 또 운전자들은 눈부심과 아지랑이로 인해 시각적 피로감을 호소했다.

익산시의 이번 느티나무 식재로 교통섬이 새로운 녹음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의 보행 불편을 해소하는 등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느티나무 숲 조성과 원목의자 설치가 끝나면 그간 삭막한 느낌을 주었던 교통섬의 모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열섬현상의 완화 및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