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잊어버린 철쭉꽃 한송이

세상 모든 만물는 살때, 죽을때, 필때, 질때,등 시기에 따라 하는 행동이 달랐으나 인간들에 의한 환경 파괴로 그 순리가 바뀐지 오래 되었고, 이제는 더나가 인간 본성의 파괴에까지 이르러  날로 흉흉해져가는 인심과 흉악한 범죄가 판를 치는 세상이 되었다.

지난 일요일 오후... 광주 광역시 수완지구내,  어느  천변 공원길을 가다가  우연히 계절을 잃은 분홍색 철쭉이 한송이 피어있는것을 발견하고 너무 반가웠고 한편으로 가여웠다.

곧 밀려올 추위을 모르고 용감히 홀로 피어있는 이꽃을 보자 혼탁한 오늘날 그어떤 가느다란 희망을  보는것 같았고... 혼자 거대한 자연 환경과 맞써 싸우는 흑기사 처럼 보였지만 한편으론 이길수 없다는걸 알고 있기에 가여웠다.

하지만 기다려본다...

비록 시기를 잃고 피었지만 이세상는 말로 설명할수 없는 기적이란것이 있어서 눈속에서도 굳건히 필수도 있으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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