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폐선부지가 주민복지를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익산시는 11월 1일 전라선 폐선부지를 주민복지 및 휴식 공간 등 익산시에서 우선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체결하였다.

익산시는 그간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철도가 남쪽으로 500여미터 이설됨에 따라 기존 철도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동산동, 인화동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였으며, 폐선부지 활용사례 조사, 토지소유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검토하였다.

폐선부지 활용방안에는 구 동익산역 부지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과 주민휴식공간, 보건지소 및 주차장 등이 계획되었으며, 춘포역일원은 역사 리모델링을 통해 근대문화유산과 만경강 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자원활용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 동익산역에서 춘포역을 연결하는 폐철로 부지의 경우는 자전거도로와 태양광발전시설을 연계한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주민의 여가선용공간은 물론 녹색에너지 교육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게 하였다. 또, 자전거길에 LED를 이용한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 이색적인 경관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익산시 도시개발과장은 “폐선부지의 활용에 있어 우선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조성계획 수립 시 주민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반영할 계획이다”고 하였다.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한 폐선부지는 연장 약 9km이며 면적 약 26만㎡(선로부지 : 약10만㎡)로 익산시 인화동, 동산동, 춘포면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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