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전통문화 계승으로 화순 정체성 확립

화순군(군수 홍이식) 화순향교에서는 29일 조규봉 제31대 전교, 임영락 유도회장의 취임식과 구 전교(30대 배윤수)와 구 유도회장(조규봉)의 이임식 행사가 거행되었다.

이날 이‧취임식은 홍이식 화순군수, 양경수 전라남도의회의원 등 내빈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와 문묘향배를 시작으로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 감사패를 수여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제30대 화순향교 전교에서 물러나는 배윤수 전교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동안 화순향교 전교직을 수행하면서 선배 전교님들께서 잘 가꾸어 온 화순향교의 발전과 지역 전통문화 발전에도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화순향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제31대 화순향교 전교로 취임하는 조규봉 전교는 취임사를 통해 “유림지도자 여러분의 뜻에 어긋남이 없이 향교를 운영할 것이며, 중요한 사업과 행사는 원로님들께 자문을 구하고, 유림들의 의견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겠고, 전통을 잇는 가치관과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윤리예절을 잘 조화해가며 향교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축사를 통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고장의 전통 사상과 충효 예절의 가치관을 이어오는데 헌신한 전 전교 및 유도회장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면서 “오늘 취임하는 전교 및 유도회장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이‧취임식을 계기로 충효와 전통의 얼이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전통 문화를 계승함으로써 화순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화순향교가 활발한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향교는 조선 1433년 세종 15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향교로써 우리 고장의 문화와 전통의 계승 발전은 물론 유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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