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문화의 요람, 동양 최대 목조 건물 각황전 보유한 천년고찰

전남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지난 17일 문화재청이 가을 단풍철을 맞이하여 발표한 “사진찍기 좋은 가을 풍경 문화재 30선”에 구례 화엄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30선은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작가 65명이 추천한 것으로, 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이나 명승, 천연기념물로서 문화와 자연경관이 공간적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문화재들이다.

사적 제505호 지정된 화엄사는 유서 깊은 불교문화의 요람지로 동양 최대의 목조건물인 각황전을 비롯한 국보 4점과 보물 5점, 천연기념물 2점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화엄사는 규모가 웅대하고 우아하여 지리산 8대 사찰 중 으뜸으로 꼽히며, 특히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가을 풍경이 유명하여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화엄사는 템플스테이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산사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여 아름다운 가을 풍경만큼이나 멋진 여행코스를 일반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가을이 깊어가는 지금, 매년 7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구례의 대표관광지인 화엄사에 오셔서 인근 관광지와 연계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반달곰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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