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30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공연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5월 10일(수) 오후 7시30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여수캠퍼스 개교10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전남대학교가 ‘개교 100년, 통합 10년’을 맞은 여수캠퍼스의 자긍심 넘치는 역사를 기념하고, 지역민과 함께 내일의 희망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인 전남대학교 음악학과와 국악학과 교수·학생‧동문 등이 출연해 지역민들에게 품격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25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단이 펼치는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과 흥겨운 우리가락이 5월 여수의 밤, 예울마루 대극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1부는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학생·동문이 꾸미는 흥겨운 국악 무대이다. 성애순 교수의 지도로 25현 가야금 앙상블의 아리랑놀이와 오봉산타령이 연주되고, 남도민요 강강술래가 전남대학교 판소리 합창단(전인삼 교수 외 지도)의 소리와 율동으로 펼쳐진다.

2부에서는 전남대학교 오케스트라(지휘 박인욱)의 연주 아래 바이올린협주, 테너, 바리톤의 아리아와 합창 공연이 이어진다.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Largo al factum’, 트란도트 중 ‘Nessun dorma’를 비롯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제4악장과 베르디의 ‘대장간의 합창’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진다.

정병석 총장은 “전남대학교가 여수캠퍼스 개교 100주년의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대규모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계절의 여왕인 5월, 여수의 밤이 드리는 자유로움과 평화를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는 1917년 한국 최초의 수산학교인 ‘여수공립간이수산학교’로 첫발을 내디딘 후 한 세기 동안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며 수산 분야 전문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국립 여수대학교 시절이던 지난 2006년에는 전남대학교와 통합을 이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해마다 송년음악회와 오페라, 한여름밤의 잔디밭음악회, 명품국악공연과 매달 셋째 주 수요정오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마련해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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