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전통문화관, 창작국악으로 만나는 만남-이별-해후

5월 연휴를 맞아 사랑을 주제로 한 국악공연과 함께 즉석 파전 등 전통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광주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4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7일 오후3시 솟을대문 앞 무대에서 일요상설공연으로 창작그룹 ‘그루’(대표 이영미)를 초청해 사랑이 싹트는 모습부터 헤어짐의 아픔, 다시 만나는 기쁨을 창작곡으로 만날 수 있는 ‘사랑이야기’ 무대를 마련한다.

첫 번째 곡은 그루만의 특색이 있는 기악곡 ‘인트로(intro)’, 낭자와 도령이 해학적인 가사로 본인을 소개하는 ‘절세미녀’ ‘절세미남’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무대로 낭자가 그네를 타며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는 모습을 표현한 ‘추천가1’, 그네 타는 낭자를 보고 도령이 반하는 모습을 담은 ‘추천가2’, 기악곡으로 도령과 낭자가 함께 사랑하는 모습을 표현한 ‘축전’ 등 사랑이 싹트는 장면부터 사랑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도령과 낭자가 시련을 겪고 헤어진 모습을 담은 ‘동서상응’, 낭자와 도령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화성악기인 생황으로 표현한 영화 ‘사도’의 OST, 이별 후 도령이 헤어진 낭자를 혼자 애타게 그리워하며 부르는 ‘애월’ 등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다.

이어 낭자와 도령이 극적으로 만나면서 부르는 ‘몽(夢)’, 낭자와 도령이 재회 후 다시 이별이 찾아올까 불안한 마음을 표현한 ‘나비’ 등을 선보인다.

창작그룹 그루는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고 창작국악과 같이 전통음악의 외연을 넓히는 활동을 통해 전통음악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국악을 새로이 연구하여 연주하는 단체. 광주·전남 지역의 젊은 국악인들이 국악의 대중화를 꿈꾸며 국악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곡을 창작하여 연주하는 창작그룹이다.

이 날은 일요상설공연과 함께 일요나들장터도 함께 열린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솟을대문 앞 도로변 일대에서는 마을주민이 직접 만들어 현장에서 판매하는 파전과 음식장인(무형문화재)이 만든 약고추장, 정과 등 전통음식을 판매한다.

무등산권 전통문화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올 4월부터 시작한 일요상설공연 ‘어화둥둥’과 나들장터는 매주 일요일에 야외공연과 함께 전통먹거리을 판매하는 부스를 통해 등산객과 관람객들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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