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서 30일까지…국화 향기 속 모든 의학 체험 한꺼번에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을 위한 ‘2012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24일 장흥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라남도는 이날 오후 장흥 천관산 일원서 이덕철 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원장(연세대 교수)과 박준영 전남도비사, 고석규 목포대 총장, 서재홍 조선대 총장, 통합의학 전문가와 지역 주민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의학박람회 개막식을 가졌다.

박준영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통합의학박람회가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인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정감사로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한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은 축하 영상 메세지를 통해 “이번 통합의학박람회가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통합의학박람회는 ‘자연과 인간을 잇는 건강 통합의학’이라는 구호에 걸맞게 국화꽃 향기 속에 박람회장을 조성했다. 통합의학적 진료체험관(통증관․신경관․피부관․건강검진관)과 천연소재를 이용한 자연체험관, 건강한 삶을 이야기 하는 7인의 명의명사 강연, 어린이 연극,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30일까지 7일간 열린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의학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재활승마치료, 웃음치료, 미술심리치료, 음악치료, 홍채검진, 향기요법, 배꼽안복법, 카이로프랙틱(척추 교정) 등 다양하고 생소한 치료법을 많이 선보인다.

또한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소에서 추진했던 사업들을 보건홍보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밖에도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식품과 의료기기를 체험해 구매할 수 있는 의료산업관, 장흥 특산품 판매장터와 자연재료를 활용한 건강음식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이 때문에 개막 첫날부터 진료체험을 모두 받기 위해 밀려온 인파로 진료에 일시 혼잡이 이뤄지는 등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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