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에서 김민서가 최정후의 납골당에서 처절한 복수를 다짐했다.

시청률 13%에 육박하며 아침극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임쏘리 강남구’(이하 ‘강남구’) 28일 91회 방송분은 모아(김민서 분)가 티모그룹의 이사로 취임한 도훈(이인 분)의 기사를 접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다 그녀는 도훈의 이사 취임식장에 나타나서는 “도훈은 자식을 죽였는데도 멀쩡하다”라며 분노해 그 자리에 모인 주주들을 동요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도훈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사취임 선물을 준비했다며 기대해도 좋다고 서슬 퍼렇게 말하기도 했다.

잠시 후 회사옥상으로 오른 모아는 난간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며 눈물을 흘리는데, 때마침 뛰어들어온 남구로 인해 제자리에 멈췄다. 뿐만 아니라 일수노인 일광으로부터 옥상에서 뛰어내려봤자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과 함께 “억울한 게 있으면 풀고 가야지. 죽는 건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라는 말을 듣고는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재민(최정후 분)의 짐이 든 박스를 열어보던 그녀는 그가 쓴 일기장을 보고는 가슴이 먹먹해졌고, 순간 하얀가루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자 의아해했다.

날이 바뀌고, 가루의 정체가 불임약이라는 걸 알게된 모아는 그제서야 사건을 둘러싼 모든 상황을 알게 되었고, 영화를 찾아간 자리에서 그녀의 목을 조르는 상상까지 했다. 급기야 재민을 저세상으로 보낸 죗값을 치루게 하겠다고 말해 영화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명숙(차화연 분)을 찾아간 모아는 한약을 두고 있는 그녀를 향해 약이 소용이 없을 거라는 냉소적인 말을 던지더니 곧바로 재민의 납골당에 찾아가서는 다시 한 번 명숙과 도훈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분에서는 재민의 사고에 자책하는 도훈, 그리고 어머니 민여사를 향해 이혼이야기와 함께 눈물을 흘리던 영화가 명숙으로부터 는 집을 나가라는 말에 놀라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92회는 오는 5월 1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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