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위험지역과 안전지역 표시…범죄예방 강화 및 아동안전망 구축

장성군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아동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맞춤형 지도를 제작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장성군교육지원청과 관내 13개 초등학교의 협조 하에 지난 9월부터 추진한 아동안전지도 제작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란 초등학교 주변 500m내외의 공공시설과 CCTV 설치 등의 안전요인과 유해시설 및 공사장, 가로등 미설치, 안전 사각지대 등의 위험요인을 표시한 지도를 말한다.

지도 제작을 위해 군은 지난달 12일 가정복지회관에서 전문강사를 초빙해 초등학교 지도교사 및 인솔자를 대상으로 안전지도 개념과 제작방법 및 공간판별법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아동들이 위험지역과 안전지역에 대한 판별력을 키우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위험지역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직접 지도를 제작케 했다.

제작된 지도는 디지털로 전환해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및 관내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안전지도 제작으로 아이들이 위험한 장소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아동 안전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도를 적극 활용해 아동범죄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아동안전 대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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