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미시 관련제품 니콘카메라, 미쓰미시자동차, 기린맥주등 불매운동도 전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후원으로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10월 24일 오전 10시경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송제기를 밝히면서 "오늘에야 전범기업인 미쓰비시를 마침내 우리 사법부의 심판대에 새우는 새로운 길에 나섰다."고 했다.

이어, "해방 후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온지 67년, 그리고 10년에 걸친 일본에서의 소송 끝에 2008년 11월 도쿄 최고재판소에서 끝내 패소 판결을 받은 날로부터 4년 만에 일입니다. 그러는 사이, 고작 13세, 14살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끌러간 근로정신대 패해자들은 어느 새 인생의 황혼녘에 선 팔순 할머니가 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번 소송은 5월 24일 대법원 판결에 이어 빼앗긴 일제 피해자들의 정의를 되 찾아 오는 첫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강조하지만 역사의 심판에 시효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전범기업 미쓰미시가 도망갈 구석은 더 이상 없습니다.

1999년 3월 1일 용기를 낸 피해자들이 현해탄을 넘어 소송을 전개한 지 장장 13년째입니다. 냉정하게 말해, 국민적 성원이 없었다면 전범기업 미쓰비시를 상대로 한 투쟁은 불가능 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소개 했다.

 "감히 부탁 말씀을 드림니다. 법정 안의 싸움도 중요하지만, 법정 밖의 싸움은 더 중요합니다. 니콘카메라, 미쓰미시자동차, 기린맥주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1의 전범기업 미쓰비시 불매 범국민선언운동‘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오늘 광주 기자회견에 동참한 나고야 미츠미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다카하시 마코트씨는 “조선인 강제연행 피해보상 입법을 일본정부에 요구하는 서명 7만부를 일본정부에 제출하고 현재 지식인 500명 어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 소개하면서 “광주에서도 광주시장, 시의회 의장, 시의회 의원, 교육감 등 29명의 찬동을 받았으며, 오는 27일에는 500명을 달성하여 ”강제노동 피해자 보상입법을 목표로하는 한일 공동행동“ 결성모임을 도쿄에서 개최한다.”고 했다.

한편,  원고측 변호인단은 최봉태 변호사(대한변협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5.24 대법 "미쓰미시중공업 배상 책임 판결 변호인, 외무성 한일회담 문서 공개 소송청구인)와 이상갑  변호사(전 민변 광주.전남지부장,  일제 소록도 한센인 피해자 소송 변호인, 미쓰미시 근로정신대 협상 한국 측 공동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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