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술에 취한 상태로 선착장 배회하다 해상에 추락

전남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선착장 앞 해상에 빠진 60대 남성을 해경이 신속히 구조하였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지난 24일  오후 7시 43분께 최 모 (68세, 남, 부산거주) 씨가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선착장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바다에 빠져 엎드려 있는 것을 인근 횟집 사장이 발견하고 구조 요청 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 한 봉산해경안전센터는 연안 구조정을 신속히 출동 조치하였으며, 경호동 육경 파출소에서도 사고 현장에 도착, 물에 빠져 엎드려 있는 최 모 씨를 발견하여 물살에 밀려가지 않기 위해 붙자고 있는 것을 연안 구조정에서 확인 후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봉산해경센터 김현주 경장이 바다에 입수하여 안전하게 최 모 씨를 구조하여 봉산 부두로 이동하였다.

또한, 연안 구조정으로 이송 도중 익수자 호흡이 미약하고,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제세동기를(AED) 계속 실시하였으며, 봉산 부두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 식당 사장 및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으며, 익수자 최 모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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