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정부에 당위성 집중 설명. 설득 통해 4개월만에 해제 / 한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신산업 배후 산단 조성 본격화

광주광역시는 20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기반 구축과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이 될 남구 도시첨단 지방산업단지 94만4000㎡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결정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 도시첨단 지방산단은 총면적 94만4000㎡ 규모로 2016년 12월에 착공한 남구 도시첨단 국가산단과 더불어 한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관련 산업의 배후 산단이자 지역전략 산업인 에너지 신산업 중심 산업단지로 본격 조성된다.

이번에 그린벨트가 해제된 남구 도시첨단 지방산단은 융복합 소재분야인 전력변환기술(HVDC), 에너지 저장시스템, 배전자동화시스템, 에너지 사물인터넷 등 에너지 변환․저장․통합 기술기업이 집적화 되며, 이를 통해 광주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세계적인 에너지 허브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남구 도시첨단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에 ㈜에스디전자 등 53개 기업이 실 입주를 위한 토지매입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경쟁력 있는 에너지 관련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의 투자와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등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LS산전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은 광주·전남혁신도시와 연계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 뿐 아니라,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주거, 유통, 지원 기능이 복합된 자급자족형 친환경 첨단산단으로 조성된다.

한편, 기업유치를 통해 3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경제적 효과, 1만5000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산업용지를 조기 공급하기 위해 윤장현 시장이 직접 국토교통부 장관을 수차례 만나 해제의 당위성을 건의하는 등 광주시가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통상적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7~8개월 소요되지만 4개월 만에 이뤄냈다.

윤장현 시장은 “에너지 신산업은 친환경 자동차, 문화콘텐츠산업과 함께 광주시의 미래를 여는 핵심동력 산업이다”며 “도시첨단 지방산단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기반이 될 국가산단과 지방산단이 본격 조성됨에 따라 2017년을 에너지 신산업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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