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저녁 7시 2회에 걸쳐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악극 ‘무정천리’ 공연한다고 밝혔다.

악극 ‘무정천리’는 전통 악극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각색하여 6.25전쟁과 보릿고개를 겪은 우리 부모님 세대의 굴곡진 삶과 인생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950년 9월 서울, 북한군에 끌려간 남편과 생이별을 하게 된 돌산댁이 4남매와 함께 미아리고개를 떠나지 못한 채 어렵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요 출연진은 전원주, 이대로, 최성웅 등 원로 중견배우가 대거 출연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의 악극을 추억 속에서 다시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의 관람료는 3천 원이며, 해당 읍면사무소 등에서 공연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문화체육사업소(☎061-830-671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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