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음악이 함께하는 봄의 관현악 ‘봄의 새들이 왔다’

 국악은 전통계승과 현대음악의 융합으로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으며 아시아를 비롯하여 세계가 기대하는 음악 장르이다. 아시아 민속음악과 한국의 교류로 전통음악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기능과 가치에 대한 이해를 촉진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7일(목) 올려지는 “봄의 새들이 왔다”는 아시아 민속음악과 국악이 만나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김광복 지휘와 시립창극단 단원 이정주 사회로 연주회를 갖는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티베트의 각 나라의 민속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여 공연의 다채로움을 선보인다.

동편제의 대표 명창 이난초는 판소리 ‘흥보가’ 예능 보유자로서 1992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명창의 반열에 올랐으며 현재 남원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그리고 예술 경영자로서 활동 중이다.

명창 이난초는 판소리 흥보가 눈대목인 ‘박타는 대목’을 국악관현악 반주에 협연하며 이어 판소리 김윤선, 전지혜와 함께 남도잡가 ‘육자백이’도 연주한다. 전라도 소리의 특징을 고루 지니고 있는 곡으로 국악 애호가들에게 아름다운 가락과 정교한 시를 광주시민과 함께 호흡하기 원하는 무대이다.

매 공연 마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과의 소통·교감을 중시하고 더 나아가 문화향유 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김광복 상임지휘자는 국악의 현대화를 외친다. 특히 이번 공연 중반이 지나며 몽골전통악기와 국악관현악 협연무대부터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티베트전통민요 까지 현대에 맞게 편곡된 곡을 선보일 것이다.

공연에 협연하는 호치르· 비시꾸르· 여칭· 림베· 깃잭킷· 다녠 등 우리의 국악기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특색을 갖은 악기들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한다.

그 중 여칭협주곡 ‘봄의 새들이 왔다(Khavariin Shuvuu)’는 1964년에 양금협연을 위해 작곡된 “봄의 새”를 편곡한 곡으로 몽골 전통 음악 대회에서 여칭 연주자들이 가장 많이 연주하는 곡이다. 이번 공연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전통음악을 현대에 맞게 각색한 곡으로 아시아 민속음악과 국악의 애호가들에게 시대에 맞는 문화공감형성 및 교감할 수 있는 공연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한편, 공연 관람료는 전석 1만원(학생 50%)이다. 문의는 062)512-5395 / 613-823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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