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광주시립교향악단은 4월 28일(금)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명작시리즈 Ⅳ “봄노래”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박인욱의 객원지휘로 테너 강무림, 바리톤 박형하, 소프라노 박계, 남현주, 메조소프라노 강양은과 함께한다.

18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가벼워진 옷, 벚꽃, 개나리, 봄나물과 같이 누구나 봄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이번 음악회는 봄 하면 연상되는 음악들로 ‘자연’과 ‘사랑’을 주제로 하는 곡들로 준비하였다.

이날 지휘는 스케일이 큰 지휘와 탁월한 곡 해석력을 가진 박인욱(전남대학교 교수)이 객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2학년 재학 중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 렝스 국립음악원을 수료하였다. 이후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모짜르테움 음악대학을 졸업하였으며 빈 국립음악대학에서 Post Graduate 과정을 수료하였다.

공연은 비엔나 왈츠 풍의 힘찬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서곡이 연주된 후 사랑을 노래하는 주옥같은 아리아들과 가곡이 노래된다. 소프라노 박계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나비부인”, “춘향전”, “토스카” 등 12편에 주역으로 출연하였고 오라토리오 “메시아”, “천지창조” “9번교향곡” “대관식미사” 등에서 독창자로 연주하였다. 노래는 진규영의 ‘밀양아리랑’과 도니제티의 오페라 안나 볼레나 중 ‘내가 태어난 성으로 데려가 주오’를 부른다.

 또 다른 성악가로 메조소프라노 강양은은 조두남 새타령과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목소리에 내 맘 열린다’를 노래한다. 1부 마지막은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 ‘호프만의 뱃노래’를 박계와 강양은이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2부는 소프라노 남현주의 노래로 ‘입맞춤’과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가, 바리톤 박형하는 자연을 노래한 ‘김연준의 청산에 살으리라’,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테너 강무림(연세대 교수)의 무대로 ‘조두남의 뱃노래’, ‘팔보의 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 등을 노래한다.

2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장면은 먼 이국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아득함과 신비로움, 유목민족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역동성이 흘러넘친다.

춤곡으로 시작해서 춤곡으로 끝을 맺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이날 공연은 국내외의 대표적인 성악가들과 함께 아름다운 가곡과 아리아들을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처 ;  062 613 823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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