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급커브에 운전자 사고위험 지적 운수교차로 확장검토 필요

하남산단 외곽도로 개통을 앞두고 일부 개통된 운수교차로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광주광역시의회 이정현(광산1, 국민의당)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행정의 편의주의적 도로 건설로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평동산단으로 향하는 대형 카캐리어 차량들과 10톤이 넘는 대형 트럭들 및 승용차가 뒤섞여 쉴 틈 없이 지나는 곳이지만 기준이하의 좁은 차로와 심하게 굴곡진 회전구간으로 인해 매 시간마다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많은데도 광주시는 하남산단 외곽도로만 개통되면 문제가 해소 될 것이라는 말만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나 문제의식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2005년 실시용역 설계를 시작으로 진곡산단 진입도로 종점인 하남산단 6번로와 운수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5.5㎞, 폭 20m, 왕복 4차로로 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개통시기는 올 5월중순 예정이다.

그러나 운수교차로로 연결된 도로는 유덕IC·임방울대로·광주여대·상무교차로에서 진입하는 구간과 병합돼 있어 병목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의원은 “진입로에서 본선 도로에 합류하는 750m 길이의 운수교차로 램프구간의 차로의 넓이는 설계기준에 의거 트레일러 및 대형차의 통행이 예상되는 A기준으로 했을 때 한차로의 최소넓이가 3.5m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소형차 기준인 B기준을 적용하여 차로폭을 3.25m로 줄여서 설계했기때문”이라며 “교통량 증가와 운수교차로를 주로 이용하는 차량의 형태 등에 대해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이러한 주변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거나 예측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의원은 “운수교차로에 대한 설계가 잘못되었다면 이제라도 교통체증 해소 및 교통사고 방지와 안전성 확보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무엇이 시민을 위한 행정인지 광주시의 대책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