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레슬링부가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를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17일 대구시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남구 레슬링팀 정영호(30,남)선수는 자유형 66㎏급에서 은메달을, 김도욱(31,남) 선수가 자유형 74㎏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영호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했으며, 2012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66㎏급에서 우승한 바 있다.   날쌔게 몸을 숙여 상대의 발을 잡는 게 특기인 정영호 선수는 빠른 몸놀림 때문에 살쾡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잘생긴 외모에 듬직한 성격의 소유자인 김도욱 선수 또한 2011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74㎏급에서 우승해 현재까지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며, 작년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던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다.

현재 감독 1, 코치 1, 선수6명으로 구성된 남구 레슬링부 선수들은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훈련 중인데, 남구는 2014년 준공될 예정인 다목적체육관에 전용연습실을 따로 마련해 연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박현서 남구 레슬링팀 감독은 “남구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성원으로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쥘 수 있었다”며, “더 열심히 훈련해서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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