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위촉…지난해보다 6명 늘어

응급상황에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에게 365일 24시간 언제든 의료지도를 해주는 전문의가 올해는 총 14명으로 늘어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기 위한 ‘2017년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 위촉계약식’을 12일 119종합상황실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는 현대병원 박광철 원장 등 광주지역 10개 응급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지난해보다 6명이 늘어난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 근무하면서 구급출동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대한 의료지도, 응급처치 지도 및 구급대원 교육 등을 하게 된다.

또한, 119종합상황실로 걸려온 전문적인 응급의료와 질병상담을 통해 진료 가능한 병원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광주시는 기존 의사가 해당 병원에 근무하면서 전화로 구급대원에게 의료 지도를 해오던 것을 개선, 2013년부터 의료지도의사를 위촉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제공한 응급의료정보는 4만6205건으로 이 가운데 3564건이 의료지도의사의 도움을 받았다.

※ 현장 출동 구급대원에 대한 의료지도 : 3287건 / 일반 시민에 대한 질병상담 244건·응급처치지도 17건·기타 정보제공 16건 순

마재윤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 위촉을 통해 고품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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