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치해 전 제주 서귀포 교육장 유족들이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에 발전기금 1억 원을 내놨다.

고 백치해 전 교육장의 미망인 이경의(71) 여사와 사위인 전남대학교 김성준(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4월 11일(화) 오전 전남대학교 총장실에서 정병석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평생을 교육계에 헌신한 뒤 지난 1월 별세(향년 76세)한 고 백치해 전 교육장과 미망인 이경의(전 교사) 여사는 평소 교육 발전과 후학들을 위해 의미 있는 기부 방법을 찾던 중 사위가 근무하는 전남대학교에 발전기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의 여사는 “젊은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남편의 유지를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얼마 되지는 않지만 전남대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석 총장은 이경의 여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면서 “여사님과 고인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우리 학생들이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해 인생의 마지막에 웃는 승리자가 되도록 교육과 진로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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