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순천서 시상식, 38개 직종 1~3위, 9월 전국대회 출전

전남 숙련 기술인 육성의 요람인 2017년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가 140명의 우수 기술인을 발굴, 10일 오전 순천공업고등학교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선 기계설비, 자동차정비, 용접, 동력제어, 제과제빵 등 38개 직종에 4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으며, 대회 결과 금메달 39명, 은메달 39명, 동메달 34명, 우수상 28명, 총 140명이 입상했다.

참가 기관별로는 여수공고(금 4․은 4․동 3), 순천공고 (금 4․은 4․동 3), 전남기술과학고(금 3․은 3․동 1), 여수정보과학고(금 2․은 3․동 2), 나주공고(금 2․은 2․동 2) 순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직종별 1, 2, 3위로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남 대표 선수로 참가해 지역 명예를 걸고 최고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전국대회 직종별 1, 2위 입상자에게는 최대 1천200만 원의 시상금과 함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시상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고, 전남에서도 에너지, 전기자동차, 드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산업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기능인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전남과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