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풍 철 맞아 학생들 줄이어

전남 강진군 대구면 강진청자박물관은 요즘 연일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교가 가을 소풍 철을 맞이한 가운데 소풍 장소로 강진청자박물관을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물레를 이용하여 자신이 직접 도자기 형태를 만든다. 매병, 주병, 항아리 등 체험장에서 미리 준비해 둔 샘플을 보고 자신만의 제1호 작품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성형된 작품은 강진청자박물관에서 초벌구이와 본벌구이를 거쳐 완성된 작품을 체험자에게 운송해주고 있어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강진청자박물관으로 소풍을 온 완도 중앙초등학교 학생 140명은 물레성형체험, 조각체험 등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면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또한, 학생들은 반 건조된 작품에 그림을 그리고 자기 이름을 써 넣는 등 즐거운 소풍을 만끽했다.

완도 중앙초등학교 양현진 교사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즐거운 소풍이 됐다”며, “청자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이 직접 물레성형도 해보고 조각을 해보면서 도자기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알 수 있어 또 다른 교육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소풍을 맞이해 강진청자박물관을 찾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청자 빚기 체험 예약이 넘쳐나고 있다.

한편 강진청자박물관은 전동물레를 비롯한 각종 체험장비를 갖춘 100평 규모로 80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청자 빚기 체험장을 연중무휴로 운영 중에 있으며 수학여행, 휴가 등 가족단위, 단체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