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월) 오후7:30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풍부한 음색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사랑받는 광주시립합창단은 지휘자 나영수와 오늘날까지도 음악회에서 애호 받는 브람스 3대 작품 중 하나 인 ‘사랑의 노래왈츠’를 비롯하여 사랑을 주제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노래한다.

4일 광주시립합창단에 따르면, 대한민국 합창음악 역사에서 나영수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고 평자들은 이야기한다. 한국합창음악계에 새로운 빛을 주는 존재로 한국적 창법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한국합창곡만을 연주하는 순서를 마련하는 등, 한국적 창법 개발자라고도 불려지는 지휘자 나영수를 초청하여 낭만합창을 선보인다.

독일의 낭만 시들과 연인들의 사랑의 감정을 노래 가사로 표현 ;  오는 공연은 브람스가 짝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던 시기 발표한 '사랑의 노래왈츠, 작품 52 (Liebeslieder Waltzes, OP.52 )'로 무대의 첫 막을 연다.

사랑의 노래왈츠 은 ‘두 대의 피아노와 4개성부를 위한 왈츠’로 작곡된 매우 특이한 왈츠 형식으로 꼽힌다. 동시대 시인이자 종교철학자 다우머 Georg Friedrich Daumer(1800-1875)의 번역 및 번안 시집 ‘폴리도라(Polydora)’에서 가사를 가져다 썼다. 이 선집에 실린 시들은 주로 러시아 ․폴란드 ․ 헝가리 민요로서, 사랑의 기쁨과 격정이 그 주조를 이룬다.

브람스는 왈츠에 붙인 사랑 노래를 6년 뒤인 1874년에 다시 한 번 작곡하는데, 그것이 바로 <새로운 사랑의 노래왈츠, 작품.65 (Neue Liebeslieder Waltzes, OP.65) >이며, <사랑의 노래왈츠>와 함께 이 두 작품은 묶어서 자주 연주된다. 독일 낭만 시들과 연인들의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가사로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자신의 모든 열정을 다 바치는 모습이 표현된 곡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사랑의 노래왈츠 작품52번’ 중 1, 4, 8, 12, 14번과 ‘새로운 사랑의 노래왈츠 작품.65’ 중 7, 8, 13번을 연주한다.

집시의 노래 작품. 103(Zigeunermelodien OP.103)은 1887년에 작곡되어 총 11곡으로 이루어져 있는 ‘집시의 노래’는 헝가리 지방에 남아있는 집시음악을 모아서 정리한 작품이다. 헝가리 무곡과 함께 브람스의 헝가리 음악에 대한 깊은 사람과 애정을 알 수 있는 작품이며 그 중 3, 4, 5, 6번을 연주한다.

사랑이 깃든 노래,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 세계의 다양한 사랑 주제의 민요부터 가곡까지 연주한다. 공연은 봄이 주는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담긴 오페렛타 '황태자의 첫사랑' 중 "세레나데" 부터 뮤지컬 '남태평양' 중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등 사랑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이 연주된다. 뿐만 아니라 사랑은 죽도록 아름답다고 노래한 김준범의 '제비꽃'과 현제명의 ‘나물 캐는 처녀’ 러시아 민요 '러시안 피크닉' 한국민요 '아리랑' 등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도 준비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따스한 봄,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광주시민을 맞이한다. 르네상스시대부터 가곡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가슴 설레고 저마다의 특별한 사연이 담긴 사랑의 위대함을 합창으로 만난다.• 한국 합창예술의 르네상스를 여는 선도자 나영수와 광주시립합창단이 만드는 아름다운 음악과 감동의 하모니로 따뜻한 사랑의 감동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객원지휘 나영수는 1963년 서울민속가무단 지휘자로 부임하면서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쌓기 시작하였고 1982년까지 한국전문합창단의 효시인 국립합창단 초대 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1985년부터 1992년까지 3대 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국립합창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한국에 전문합창단 시대를 연 산증인으로 “한국 합창예술의 르네상스를 여는 선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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