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규 규모 군립 야구장 개장, 기존 축구장 부지를 야구장으로 재단장, 예산 절감 효과 커

전남 장흥군은 지난 26일 부산면 지천리에 군립 야구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8개 구단 30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개장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27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댐 주변에 들어선 군립야구장은 당초 축구장이던 부지가 이용률이 점차 낮아지자 정규 규모 야구장으로 재단장해 새롭게 개장한 것이다.

보통 야구장 1면을 조성하는데 보통 20~30억원이 소요되는데 반해, 1억5천만원의 군비로 야구장을 조성해 예산 절감의 효과도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아직 갖춰지지 않는 부대시설 등은 시간을 갖고 서서히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이저리그 출신이자 SBS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재응 위원이 특별초청됐다.

서재응 해설위원은 축하인사와 시구, 팬 사인회 등을 통해 야구동호인들의 꿈과 사기를 북돋았다.

사경환 장흥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새롭게 조성된 야구장을 야구동호인들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군과 협의하여 부족한 시설을 지속 정비해서 최고의 구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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