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해양관련업체 상대 갈취

전남지방경찰청(청장 강성복) 지능범죄수사대는, 해양환경 오염 등 위법사실을 고발하거나 기사화할 것처럼 위력를 과시하여 해양 관련업체 4개소로부터 1,570여만원을 갈취한 해양환경 언론기자 등 3명을 검거하고, 그 중 1명을 구속하였다.

27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해양환경 감시단체를 차린 후, 후원금 등 명목으로 금품 갈취 인터넷 언론기자의 신분을 갖고 있던 이들은, ’15. 7월경 해양환경 오염문제를 감시한다는 명목으로 사무실을 차려놓고, ’15. 8월부터 ’16. 10월까지 사이에, 소형 멸치잡이 어선들의 불법조업 사실과 조선소나 패화석 비료생산업체들의 유류물 해상유출 사실 등을 적발하고, 행정기관 등에 고발하거나 언론에 기사화할 것처럼 협박하여, 후원금 등의 형식으로 환경관련 업체 4개소로부터 1,57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보복을 우려하여 신고를 주저하고 있는 피해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환경감시 등을 빌미로 해양관련 영세업체들을 위협하는 사이비 기자 등의 단속에 적극적인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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