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지을수록 손해, 식량안보차원 제도적 보완 절실

금년에는 연이은 3개 태풍으로 농업은 심각한 타격을 보았다 .  태풍에 날아가고 쓰러지고 그 상처는 농민의 가슴속 깊이 각인되었다.

8일 오후2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회장 오효열)는 광주시청 앞 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농민들이 힘들어 수확한 농산물 판매에 안정적 제도보완으로 농산물국가수매제도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갑성 정책실장의 사회로 회원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는데 이 실장은 "행사개최를 사전에 광주시에 통고했는데 관계자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있다." 며 "이는 우리 농민을 도외시하는 처사라고 광주시 관계자를 비난했다.

이어, 오효열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민들은 논 임대료와 비료 값 농약 값 등 빚 독촉에 고통스런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면서 ” 이명박정부의 농업 천시정책은 끝내 식량자급 율 최저의 성적표를 만들고 말았다.“고 했다.

또한, 광주시 농민들은 태풍피해 보상과 쌀 값 보장,  한우대책 마련을 위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  면서 그동안 수차례 촉구했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으며 대선 주자들도 농업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면서 이제 농민들의 단결만이 살길을 찾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오 회장은 "우리는 농축산물 청와대 반납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농민의 실정을 모르는 정부와 국회에 직접 찾아갈 것이며 1차 반납투쟁은 10월 말에 돌입할 것이며 2차는 11월 22일 전국농민대회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 면서 ” 벼 백수피해 생산비 지원과 품위이하 벼 전량수매, 공공비축미제도를 폐지하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도 도입 등을 촉구 했다.

한편, 광주시는 기초단체를 통해 지난 8월 25일부터 태풍피해 기초 조사(담당자 현지 확인과 사진촬영 등)를 실시하였으나 그 결과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정 부분에 대해 무소식으로 일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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