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수) - 3월 21일 (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장은설갤러리(서울 인사동)는 서양화가 이희용 작가초대전 "봄기운을 담은 도자기 그림" 3월 15일 (수) - 3월 21일 (화)까지 전시회를 연다  서양화가 이희용 선생은 도자기를 소재로 극사실기법의 회화작업을 한다.

7일 장은선 갤러리에 따르면, 연필과 지우개. 두 가지의 기초 그림재료를 활용하여 작업을 하는 작가는 가장 기본적인 미술재료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정밀한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뽀얗게 세월의 흐름을 품은 도자기 한 점과 새까만 바탕으로 구성된 작가의 그림은 ‘정물’ 시리즈로 명명되어 고요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적막한 까만 우주에 홀로 밝게 빛나는 행성 같은 작가의 ‘정물’ 작업들은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작가가 쏟는 인고의 시간과 예술 작품의 본질, 아름다움의 대상 등 다양한 생각과 질문을 하게 만든다. 이희용 작품의 분위기는 정물화로 유명한 17세기 네덜란드 출신 화가 빌렘 칼프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캔버스 중앙에 과일, 은식기, 도자기 등을 배치하여 유화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배경을 어둡게 처리함으로써 그림에 등장한 정물에만 시선을 집중시키는 부분과 소재에 함축된 다양한 의미를 유추하게 만드는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통점이 있다. ‘정물’ 시리즈 주인공 도자기들은 주 재료인 연필과 지우개를 닮은 소박한 외양을 하고 있지만 세월의 깊이감이 주는 묵직한 내공을 종이 위에 도자기로 드러난 흑연들이 나타내고 있다.

‘어느 순간 사물의 시간이 멈춰지면서 느껴지는 고요함, 그 찰나의 아름다움 또는 영겁의 시간들에 대한 시선이 느껴진다’며 평론가는 이희용 선생의 작품을 높이 평가한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3월을 맞이하며 힘찬 봄기운을 작품에 가득 담아낸 이희용 선생의 신작 15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준비했다.

이희용 선생은 강원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6회의 개인전과 2016년 춘천문예회관 ‘춘천미술 더 클래식’을 비롯하여 다양한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가를 하며 꾸준한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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