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조직위. 카라, 27일까지 일반 800명, 경력 150명 선착순 모집

F1대회조직위원회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카라․KARA)는 오는 10월 12~14일 영암F1경주장에서 개최되는 2012 F1 한국대회의 경기 진행요원(오피셜)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진행요원은 자동차경기가 펼쳐지는 경주장(서킷) 안팎에서 깃발 등 각종 신호를 통해 경기를 진행하고 인원과 물자 안전을 책임지는 정예요원이다. 보통 국내 경기에는 100명 내외의 진행요원이 투입되지만 지상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F1대회를 위해서는 국내외 인력을 포함해 800명 이상이 필요하다.

경기 진행요원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모집 기한인 27일까지 F1대회 진행요원 누리집(홈페이지․www.koreangp-official.kr)에 접속해 지원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교육 일정, 선발 방법, 지원 사항 등 자세한 모집 공고는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원 요건은 신체 건강한 만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 동포, 한국 거주 외국인(단 한국어 의사소통 가능자)으로서 장시간 야외 활동에 지장이 없어야 하고 5월부터 시작해 대회 전까지 진행 예정인 교육훈련 참가와 대회기간 4일 동안(10월 11~14일)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자동차경주 진행요원 활동 경력에 따라 일반 요원과 경력 요원으로 구분해 신청을 받고 있다. 일반 요원은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8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경력 요원은 3년 이상 경력자로서 국내 자동차대회에 20회 이상 참여한 사람, 2011년 F1대회에 시니어(주임급 요원)로 참가했던 인원들로 자격을 제한해 15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들은 향후 조직위와 카라가 주관하는 일반, 현장, 파트, 시니어 교육 등 단계별 교육을 이수한 뒤 최종적으로 8월 중 교육 성적에 따라 진행요원으로 선발된다. 선발된 진행요원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연간 전 세계 6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F1대회의 숨은 주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5월 중 서울, 부산, 광주 등지에서 진행되는 일반교육을 이수하면서부터 카라에서 발행하는 진행요원 전문자격증 취득이 가능해져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후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자동차경주에 직접 진행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올해 F1대회 진행요원 참가자는 유니폼, 경기 진행용품, 대회기간 중 보험가입, 숙박․식사 및 교통편을 제공받는다. 이외에도 소정의 근무수당과 대회 입장권이 지급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F1조직위 관계자는 “앞선 2차례 F1대회에서도 우리나라의 경기 진행 수준은 많은 개최 경험이 있는 해외 대회와 비교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국내 상황에 적합한 F1 경기 진행 체계 구축과 우수한 진행요원 양성에 초점을 맞춰 향후 2013년 이후부터는 해외 지원 없이 자체 운영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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