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2개 읍면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성료

 전남 담양군이 ‘소통 행정’을 기치로 마련한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 17일 창평면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7일 담양읍을 시작으로 시작된 소통의 행보는 살을 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각 읍면을 찾아 군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민관 간 거리낌 없는 대화와 소통의 시간으로 메워졌다.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올해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2017년 군정방향과 2018년 담양 지명 천년 기념사업에 대해 군민에게 알리는 한편 담양 지명 천년의 해를 넘어 새로운 천년을 준비해나감에 있어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 후손들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최형식 군수는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전남여성플라자가 발간한 ‘남도 섬 음식 발굴 및 스토리텔링’ 보고서를 언급하며 기존 담양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추월산과 담양호, 삼인산 등 담양의 3대 자연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과 같은 관광 명품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되어야함을 이야기했다.

또한, 지난해 전남 17개 군 중 담양군과 구례군에서만 인구의 증가가 있었다며 담양의 인구를 부양하고 2세대를 위한 일자리를 공급하는 기반이 될 첨단문화복합단지와 일반산업단지의 조성 과정에 무엇보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간의 일정을 마치며 최형식 군수는 “제기된 건의사항 및 군정 발전을 위한 따끔한 질책은 앞으로 군정 추진에 적극 반영하고, 주민 숙원사업의 경우 현장 확인 후 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