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고로쇠 채취 ‘임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 전 생산단계 자동화

앞으로는 장성‘청정 고로쇠’가 자동화 시설에서 깨끗하게 생산될 전망이다. 전남  장성군은 지난17일 고로쇠 채취 지역인 북하면 남창마을에서 장성군수, 국회의원, 군의원,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쇠를 생산하는‘임산물산지유통센터’준공식을 열고, 고로쇠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고 밝혔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는 장성의 대표 임산물인 고로쇠의 수액 채취부터 가공단계까지 기계를 통해 관리하는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곳으로, 지난 2015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남창고로쇠영농조합법인이 건립했다.

182㎡ 규모로 내부에는 고로쇠수액 가공시설, 판매장, 사무실 등 가공시설과 판매장이 함께 들어서 방문객들의 고로쇠 구입도 가능하게 했다.

자동화 시설은 고로쇠 수액을 정제, 살균, 주입, 캡핑까지 가공 단계가 일체형으로 진행되게 설계되었고, 외부와 철저히 차단되는 폐쇄형 구조를 갖춰 위생적인 면에서도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특히 한 사람만으로도 자동화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어 노동력과 생산비까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고로쇠 생산은 채취 가능 시기가 일정 기간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일손부족으로 충분한 생산량을 확보하지 못해 고로쇠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겨왔다.

남창고로쇠영농조합법인 정숙락 대표는“유통센터의 건립으로 고로쇠를 깨끗한 시설에서 충분한 양을 채취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며“매년 봄 채취 시기에 급증하는 수요에 맞출 수 있게 생산관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에서 고로쇠를 생산하고 공급량을 늘린다며 고로쇠 산업이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든든한 기반을 바탕으로 6차 산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