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인프라 확충, 성폭력 추방시민협의회 구성 운영 등

최근 아동․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 등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광주광역시와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시교육청이 합동으로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 2일 강운태 광주시장과 장휘국 시 교육감, 이금형 광주경찰청장 등 시청․교육청․경찰청 3개 기관을 중심으로, 5개 구청장, 동부․서부교육장, 5개 경찰서장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폭력 예방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기관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성범죄 예방지도 제작 활용과 특별방범 비상근무 실시, 취약장소 방범진단 및 CCTV와 방범등 확충, 치안올래길 91개 코스에 대한 벽화그리기를 확대하고, 아동․여성이 안전한 광주만들기를 위해 동별로 5∼10명씩 ‘우리동네 지킴이 순찰대’를 구성해 운영한다.

광주시에서는 여성아동 안전 지역연대 운영, 아동안전지도 제작,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누리보듬 1318아지트’ 운영, CCTV 확대설치,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과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자치구별 성폭력 추방 시민협의회를 구성해 민․관․경 합동으로 성 폭력 추방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시 교육청에서는 연간 10시간 이상 학교별로 자체 성교육을 실시하고 배움터지킴이 배치, 초등학교 안심알리미 서비스 운영, 교육활동 참여자에 대한 성범죄 경력조회, 학교폭력 예방 학부모 교육 등 ‘안전한 학교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광주시와 경찰청, 교육청은 빠른 시일 내에 범죄유발 환경을 정비하고 특히, 우리동네 지킴이 순찰대 구성과 우리동네 지킴이, 성폭력 대책 관련기관, 시민사회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성폭력 추방 시민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성폭력 발생 취약지역 중심 예찰활동 강화 ▶여성과 아동들이 스스로 자기보호를 위한 경계 행동요령 홍보 ▶성폭력 범죄 관련자 감시활동 강화 ▶아동․청소년 등하굣길 동행 지원 등 성폭력 추방 범시민운동 벌여나가기로 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권도시 광주에서 최우선적으로 추방해야 할 공적이 바로 성폭력이라며 시와 경찰청, 교육청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여 범죄유발 환경을 제거하고 우리동네 지킴이, 성폭력 추방 시민협의회의 조속한 결성을 통해 성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는 사회를 만들자”고 실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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