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천300만 원 확보

전라남도는 문화재청의 이순신 유적지 답사 및 체험프로그램 민간 공모사업인 ‘2017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에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의 ‘명량 이순신 리더십 캠프’가 선정돼 국비 3천3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명량 이순신 리더십 캠프는 명량대첩의 역사적 현장인 울돌목 일원에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전남도민의 호국·희생정신을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현장 체험 중심의 역사교육 과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이순신 전문가 특강부터 주변 유적지 탐방과 활쏘기, 물살체험 등 각종 역사체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수요자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학생, 공무원, 해군, 외국인 등 다양한 분야 참가자 총 57기 약 8천 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올해는 한국전력 등 혁신도시 입주 기관과 각급 학교의 캠프 참여 증가로 참가자가 70기 1만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는 청소년들이 충무공 정신을 배우고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토록 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이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주관한 이충무공 유적 활용 답사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

민간 공모사업 결과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를 비롯해 여수시와 순천시의 이충무공 역사체험 프로그램도 선정돼 최종 8개 단체 중 전남 3개 단체가 선정돼 전남이 명실상부한 이충무공 관련 제일의 역사 유적명소임을 증명했다.

고재영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명량 이순신 리더십 캠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영 내실화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보다 많이 참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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