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난간에서 경찰이 설득 중 바다에 투신

전남 광양 이순신대교에서 50대 남성이 투신해 해경이 구조를 했으나 안타깝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어제 저녁 7시 35분께 광양시 이순신대교 난간에서 50대 남성이 해상에 투신했다는 광양경찰서의 연락을 받고 광양해경센터 연안구조정을 신속히 보내 구조에 나섰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 35분 광양경찰서로 부터 “자살 의심자를 설득하던 중에 바다로 투신했다”며 공동협조를 요청해와 사고지점과 제일 가까운 광양해경센터의 연안구조정을 신속히 현장에 출동 시키는 한편 인근에 항해하는 선박들에게도 수색 협조요청을 하고 수색에 나선다.

합동수색에 나선지 39분 만인 밤 8시 14분경에 광양해경센터 연안구조정이 투신자를 발견 인양 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육상으로 이송해 119구급차에 인계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한편, 여수해경은 사망자인 양 모(55·남·순천거주)씨의 유가족을 상대로 자세한 투신 사유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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