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팀에 체육시설 무료 제공, 관광지 무료체험, 식숙 안내 등

전남  장흥군이 전국 스포츠팀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온화한 기후 조건을 바탕으로 ‘동계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른 장흥군은 최근 전국에서 몰려든 선수들의 훈련 열기로 가득하다.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부천FC 등 21개 초등학교 축구팀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배드민턴 꿈나무 국가대표팀, 경기 남양주 진건 초·중·고 육상부 선수단이 동계훈련을 위해 장흥을 찾았다.

전국의 남녀 축구 21개 팀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4까지 각각 정남진리조트축구장과 장흥초·중학교에서 스토브리그대회와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배드민턴 꿈나무 국가대표팀 47명도 6일부터 15일간, 경기도 남양주 진건 초·중·고 육상부 35명도 16일간 일정으로 장흥 실내체육관과 공설운동장에서 체력과 전술훈련으로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이처럼 동계 훈련팀들이 장흥을 찾는 것은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기온과, 훈련팀에 무료로 제공되는 체육시설의 영향이 크다.

식당, 숙박 등 자세한 안내와 주요 관광지 무료체험 같은 특별 프로그램 등 선수들의 편의 제공도 한 몫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전국에서 많은 훈련팀이 찾아 장흥이 ‘전지훈련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전지훈련팀 유치가 활성화됨에 따라 지역의 숙박, 요식업 등의 경기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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