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평가 및 업무 관련 포상금 남구장학회에 기탁

광주 남구청 공무원들이 2017년 한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각종 평가 및 업무 관련 포상금을 (재)남구장학회에 잇따라 기부했다.

2일 남구에 따르면 공원녹지과 박보근 사무관은 지난 해 연말 실시된 ‘201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를 통해 받은 우수 유공자 포상금 3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또 환경생태과 이공색 주무관도 남구청 주관으로 실시한 ‘2016년도 공직자 자기공약 최종 평가’에서 받은 최우수상 포상금 20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개인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받은 포상금을 (재)남구장학회에 기탁해 2017년 한해를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이들도 있다.

건설과에 근무하는 강희숙 주무관은 도로 사용료와 관련해 주민과의 걸린 소송에서 승소해 남구청에서 지불해야 하는 사용료 절감을 통해 지자체 예산을 절감한 공로로 받은 포상금 1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또 세무과 취득세팀에 근무하는 윤선식 주무관 역시 재산세 및 자동차세, 취득세 등 각종 소송 업무에서 승소해 지방자치단체 재산을 늘린 공로로 받은 승소 포상금 10만원을 남구장학회에 내놨다.

이와 함께 세무과 전체 직원들은 일하기 좋은 부서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해 연말 남구청에서 실시한 ‘2016년도 베스트 오피스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3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재)남구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한 공무원들은 “지역 인재를 지역사회에서 육성하자는 취지로 구청에서 지역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이 뜻에 동참하기 위해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소액이지만 우수한 인재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남구 관내 주민을 비롯해 기업체, 자생단체, 법인 등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기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재)남구장학회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1,001명의 장학생을 선발, 이들에게 6억9,7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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