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28일 현재까지 광주지역에서는 총 943건의 화재로 인해 30명의 인명피해와 3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광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시민들에게 주요 화재발생 요인을 적극 홍보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시간대로는 오후 1시~오후 7시가 37%(349건)로 가장 많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새벽 2시~오전 9시에 57%(4명)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 56.6%(534건), 전기적요인 23.9%(225건), 기계적요인 8%(76건), 원인 미상 5.5%(52건)로 나타났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33.5%(179건)로 가장 많고, 음식물 조리 중 25.3%(135건), 쓰레기 소각 11%(59건), 불씨 방치 9.6%(51건) 순이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29.5%(278건)로 가장 많고, 아파트 13.3%(125건), 단독주택 12.8%(121건), 다세대 5%(14건), 연립주택 2.9%(8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278건에서 6명이 사망하고, 비주거용 건물 화재 377건에서는 사망자는 없어 주거용 건물 화재 인명피해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 소방안전본부는 주택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주택가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주택화재 예방 홍보활동, 취약계층 대상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재윤 소방안전본부장은 “전체 화재의 원인 중 부주의(56.6%)와 전기적 요인(23.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가정 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고 전기를 사용한 후에는 플러그 반드시 뽑아 두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고 외출 시 전기·가스시설의 안전을 확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