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뉴스 “경주지진(40.0%) vs 4대강 녹조라떼(35.5%)”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공동의뢰로 12월 15~16일 <2일간> 2016년도 국내외 환경뉴스를 선정하는 특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2016년도 국내 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했던 사건 1위는 응답자의 40.0%가 꼽은 ‘경주지진에 따른 원전안전성 논란’이 선정됐다. 2위는 ‘4대강사업에 따른 일명 녹조라떼 수질오염 논란(35.5%)’, 3위는 ‘스모그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35.2%)’가 선정됐다.

20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에 따르면,  2016년도 국제 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했던 사건 1위는 36.6%가 꼽은 ‘중국 베이징 스모그 대기오염 문제’가 선정됐고, 2위는 ‘폭우ㆍ폭염 등 기상재난에 따른 지구촌 대형참사(23.5%)’, 3위는 ‘현재 진행형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유증(20.4%)’이 선정됐다.

먼저 “2016년에 발생한 아홉 가지 국내 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했던 사건(2개 복수응답)”으로는 10명 중 4명이 꼽은 ‘경주지진에 따른 원전안전성 논란(40.0%)’이 1위에 선정됐다. 뒤를 이어 ▲4대강 사업에 따른 일명 ‘녹조라떼’ 수질오염 논란(35.5%) ▲스모그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35.2%) ▲가습기살균제 사건 검찰수사 및 국정조사(31.1%) ▲폭염에 따른 에너지 소비급증 및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 논란(25.7%)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전자파 논란(12.6%) ▲월성원전 5,6호기 신규건설 허가(9.4%) ▲설악산ㆍ지리산 등 케이블카 논란(5.7%) ▲원전사고 재난 영화 ‘판도라’ 개봉(4.7%)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 국내 환경뉴스 1위에 선정된 ‘경주 지진에 따른 원전 안전성 논란’은 ▲여성(45.5%) ▲19/20대(53.9%) ▲서울(38.6%) ▲경기/인천(37.7%) ▲호남(48.4%) ▲부산/울산/경남(52.9%) ▲강원/제주(32.7%)에서 가장 많이 꼽았고,

2위를 차지한 ‘4대강 사업에 따른 일명 ‘녹조라떼’ 수질오염 논란’은 ▲남성(39.0%) ▲40대(44.8%) ▲충청(52.2%), 3위를 차지한 ‘스모그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는 ▲30대(44.9%) ▲50대(41.2%)에서 가장 많이 꼽았다.

경주지진 진앙지에서 가장 근접한 대구/경북은 ▲가습기살균제 사건 검찰수사 및 국정조사(39.1%) ▲경주지진에 따른 원전 안전성 논란(38.4%) ▲4대강 사업에 따른 ‘녹조라떼’ 수질오염 논란(33.8%)순으로 꼽았고, 60대는 ▲폭염에 따른 에너지 소비 급증 및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 논란(45.7%)을 가장 많이 꼽아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2015년도 국내 환경뉴스 1위는 ‘가습기살균제 사건(31.6%)’, 2위는 ‘원전지역 암 발생관련 정부연구 엉터리(30.2%)’, 3위는 ‘겨울철 스모그 및 중국발 대기오염 문제(28.4%)’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 

“2016년에 발생한 다섯 가지 국제 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했던 사건”에는 응답자의 36.6%가 선정한 ‘중국 베이징 스모그 대기오염 문제’가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폭우ㆍ폭염 등 기상재난에 따른 지구촌 대형참사(23.5%) ▲현재 진행형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유증(20.4%) ▲유엔기후협정 반대를 공약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12.9%) ▲파리기후협정 발효(6.7%)순으로 조사됐다.

전 계층에서 모두 ‘중국 베이징 스모그 대기오염 문제’를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여성(37.8%) ▲60대(43.1%) ▲경기/인천(38.9%) ▲대구/경북(38.9%)에서 특히 높았다.

2위에 선정된 ‘폭우ㆍ폭염 등 기상재난에 따른 지구촌 대형 참사’는 ▲남성(24.3%) ▲30대(28.3%) ▲부산/울산/경남(30.2%), 3위를 기록한 ‘현재 진행형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유증(20.4%)’은 ▲남성(22.7%) ▲30대(27.0%) ▲강원/제주(29.7%)에서 비교적 높았다.

참고로 2015년도 국제 환경뉴스 1위는 ‘폭스바겐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조작사건(30.3%)’, 2위는 ‘WHO가 가공육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사건(27.2%)’, 3위는 ‘파리 기후변화 유엔회의 협약 체결(23.3%)’순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조사는 <환경보건시민센터(소장 : 최예용)>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공동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지난 15~16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11월말 현재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11.1%).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환경보건시민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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