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9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방과후학교 위탁 지역(장흥, 신안, 함평, 완도, 보성) 교원 및 담당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도서지역 방과후학교 위탁사업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성과 공유회는 방과후학교 위탁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목포대어울림아카데미, 순천대에듀펀플러스, 호남대랄랄라스쿨도 함께 했다. 매년 지역별로 실시하던 성과 보고회를 올해는 5개지역 합동으로 통합해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13년 신안, 장흥지역을 시작으로 시범 운영된 전남 방과후학교 위탁사업은 올해 4년째로 농촌-도서지역 5개지역 90개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1부에서는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민요, 무용, 난타, 방송댄스 및 국악뮤지컬 등 학생들의 끼 자랑과 함께 그동안 방과후 활동을 통해 만든 미술, 공예, 로봇 등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1년간의 방과후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5개지역 성과 보고와 평가의 자리로 1년간의 성과와 보완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남대랄랄라스쿨 정윤희 대표는 “그동안 농촌-도서지역의 방과후학교를 위탁 운영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목포대(대표이사 강만철), 순천대(이사장 김세원)와 합심해 해결할 수 있었다”며 “도내 방과후학교가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교육복지과 허호 장학관은 “2017학년도 위탁사업에 대해 기관별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위탁 기관 관련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과후학교 위탁사업은 장만채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도내 소외된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전남 지역 방과후학교 모델이다.

도교육청은 2017년 농촌-도서지역 방과후학교 위탁사업을 고흥, 무안 지역을 시범 지역으로 추가해 7개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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