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7시 ‘민주마루’ 공연…지병문 총장 “한 해 동안 성원에 감사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12월 19일(화) 오후 7시 교내 민주마루(구 대강당)에서 ‘2016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1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이 음악회는 전남대학교가 한 해 동안 대학발전에 도움을 준 광주·전남 시·도민과 동문, 대학 구성원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2013년 시작해 올해 네 번째 무대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연 ‘민주마루’에서 처음 갖는 송년음악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이번 음악회에도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인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및 국악학과 교수와 학생‧동문이 출연, 지역민들에게 품격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과 흥겨운 우리가락이 한 해 동안 쌓인 심신의 피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부는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교수·학생·동문이 꾸미는 흥겨운 국악 공연이다. 창극 ‘사랑가(방윤수 외 69명)’를 시작으로 △ 해금 앙상블 ‘이라랑연곡(안희봉 외 7명) △ 대금·태평소 시나위와 살풀이(김상연 외)가 차례로 무대에 올려진다.

2부에서는 전남대학교 오케스트라(지휘 박인욱)의 연주 아래 피아노협주, 테너, 바리톤, 아리아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2 Pianos in d minor / F. Poulenc, 문현옥 / 김연)’을 필두로 ‘호두까기 인형 중 러시아 댄스와 꽃의 왈츠’(The Nutcracker 中 Russian Dance, Waltz of the Flowers / P. Tchaikovsky, 전남대학교 오케스트라), ‘그라나다’(Granada / A. Lala, 테너 윤병길),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oreador from Opera Carmen / G. Bizet, 바리톤 공병우) 등 주옥같은 곡들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어, 전남대학교 합창단의 베르디(G. Verdi) 오페라 아이다(Aida) 중 ‘개선행진곡(Trumphai Marson)’과 앤더슨(L. Anderson)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A Christmas Festival)’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공연을 펼치게 될 전남대학교 ‘민주마루’는 개관 이후 서양의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오케스트라, 한국음악,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 활용되면서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병문 총장은 “올해 송년음악회는 지난 봄 문을 연 ‘민주마루’에서 처음으로 갖게되어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면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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