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선정은 전국 고교 중 광주고 유일

자율형 공립 광주고등학교(교장 이영호)가 교육부 실시 ‘2016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지난 8일 선정됐다. 광주고는 2013년에도 우수학교에 선정된 바 있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3년간 대상에서 제외됨을 감안하면 이번 선정은 2회 연속 지정에 해당한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고 백기상 교감은 “2013년과 2016년 모두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전국 고교 중에서 광주고등학교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교실수업 개선을 통한 행복교육 실현'을 주제로 실시한 올해 우수학교 선정은 광주고가 자율형 공립고로서 학생활동중심 수업, 과정중심 평가, 학생의 미래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수능 이후 고3 교육과정 정상화, 학생맞춤형 생활기록부 기재 등 일반계 고교의 지향점이라 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한 결과라는 평가다.

그동안 광주고는 다수의 교육전문가들로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의 모델학교로서 방향을 적절히 제시해 주고 있다는 평과 함께 전국적인 벤치마킹 학교로 인정을 받아 왔다.

또한 학생 17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숙사 2개 동을 갖추고 있으며, 천연 잔디 운동장과 푸른 숲이 있는 자연친화적이고 넓은 교정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전인교육을 실현해 오고 있다.

아울러 동문회 중심의 연간 1억 원 이상의 장학금과 함께 선후배가 함께하는 진로진학 멘토링 프로그램 ‘사랑의 가교’, 해외 대학 문화 탐방 프로그램인 ‘광주고 Global Vision Tour’ 등을 추진하고 있다. 3년 연속 인성교육, 문화예술 특성화학교, 2년 연속 학교스포츠클럽 최우수학교, 2년 연속 학업성취 향상도 광주지역 10위 안에 드는 성과 등도 냈다.

광주고 이영호 교장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열정과 노력으로 2회 연속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된 점은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다”며 “하지만 이에 만족하기보다는 교육 수요자의 기대에 더 부응하고 단 한 사람의 학생도 소외됨이 없이 대입 준비 과정 자체를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자아실현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 편성·운영은 물론 더불어 배우고 성장하는 다 행복한 학교 구현을 위해 모든 구성원과 함께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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