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박용규)는 비금도초지역에서 운영되는 다문화가정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전라남도 영산호농업박물관에서 저소득 다문화가정 3쌍을 대상으로 평생소원이었던 전통혼례 행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다문화가정지원프로그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다문화가정 중 관내 비금․도초도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언어․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언어교실․음식교실을 운영하고, 우리사회의 사회적 약자가 되어 가는 이들에게 수공예 제작 기술 및 공동 농장 운영 등을 통해 자립형 소득생활이 가능하도록 생활기술을 전파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2010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금번 행사는 도서지역내 다문화가정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그동안 국내 결혼 이주 후 경제적 형편 등으로 혼인식을 치루지 못한 모범가정을 선정하여 전통혼례를 지원하여 줌으로써 심리적 안정감과 함께 원활한 국내정착을 돕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점 인식을 같이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와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주최하고, 비금농협, 신안군 등 8개 유관기관이 후원 및 참여를 해 그 의미를 더했다.

다도해해상서부사무소 박용규 소장은 매년 모범 다문화가정을 선정전통혼례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며, 이들이 수공예, 제과․제빵 등의 기술을 익혀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도서지역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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