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정책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7회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그린시티’(Green City)로 선정되며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2일 서구에 따르면, 그린시티 선정은 자치단체의 자발적 환경관리 역량 제고와 친환경 지방행정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년마다 시행되고 있다.

환경, 생태, 도시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린시티 평가단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통해 지자체의 환경행정 전반을 평가한다.

서구는 쾌적한 녹색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풍암호수 수변 지역 생태계 복원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풍암호수는 1956년에 축조된 관개용 저수지로 무허가 음식점들이 난립하고 생활하수와 불법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곳이었다.

서구는 무허가 음식점 철거를 시작으로 산책로와 쉼터 조성, 30만여 본에 이르는 야생화를 식재하고 풍암호수 수변지역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는 도심 속의 명품 호수로 우뚝 서며 도심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그린시티 선정으로 서구는 상장 및 포상금 수상을 비롯해 그린시티 지정서와 그린시티 현판을 부여받는다.

또한, 환경부의 각종 사업예산 우선지원은 물론 우수공무원 표창과 유공자 해외연수 기회 제공, 2018년까지 ‘그린시티’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잘 다져온 기반시설을 토대로 서구의 자연환경을 좀 더 원 모습인 생태계로 복원시키는 노력을 지속하여 주민이 살고 싶은 쾌적한 녹색환경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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