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6월말 이후 첫 25%대 회복하며 단독 선두

제20대 총선 결과를 가장 근접하게 예측한 바 있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긴급조사를 실시했다.

8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 발표에 따르면, 조사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6월말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25.0%대를 회복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9.1%를 얻은 반기문 총장이 17.8%를 기록한 이재명 시장을 오차범위 내인 1.3%p 앞서며 1주일 만에 2위를 탈환했다. 반면, 탄핵정국에서 가장 잘 대처한 대권주자로는 28.4%를 얻은 이재명 시장이 14.6%와 10.3%를 얻은 문재인ㆍ반기문을 제치고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3지대 창당을 염두에 둔 차기 대선 4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39.2%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제3지대 정당이 15.3%로 2위, 새누리당은 10.3%의 지지를 얻어 10.9%를 기록한 국민의당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7.3%로 독주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13.3%, 새누리당 11.3%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덟 명의 후보군을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6월말 이후 첫 25%대를 회복한 문재인 전 대표가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 결집에 힘입은 반기문 총장이 19.1%의 지지율로 1주일여 만에 2위를 탈환했다. 11월말 2위로 올라섰던 이재명 시장은 17.8%로 3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안철수(5.7%) ▲박원순(4.2%) ▲유승민(3.7%) ▲손학규(3.5%) ▲오세훈(2.8%)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8.3%).

11월말 대비 ▲문재인(23.8% → 25.0%) 전 대표는 1.2%p ▲반기문(15.2% → 19.1%) 총장 3.9%p ▲이재명(17.2% → 17.8%) 시장 0.6%p ▲유승민(3.2% → 3.7%) 의원은 0.5%p 각각 동반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6.9% → 5.7%) 전 대표는 1.2%p 하락하며 6월말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박원순(5.8% → 4.2%) 서울시장 1.6%p ▲손학규(5.4% → 3.5%) 전 대표는 1.9%p 동반 하락했고, ▲오세훈(3.5% → 2.8%) 전 서울시장도 0.7%p 하락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2.0%) ▲여성(27.9%) ▲19/20대(39.6%) ▲30대(34.3%) ▲40대(29.5%) ▲서울(23.9%) ▲경기/인천(26.0%) ▲충청(30.0%) ▲부산/울산/경남(29.0%) ▲블루칼라(30.2%) ▲화이트칼라(34.3%) ▲전업주부(29.0%) ▲학생(29.6%)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2위를 회복한 반기문 총장은 ▲50대(29.6%) ▲60대(32.3%) ▲대구/경북(31.0%) ▲농축수산업(35.4%) ▲자영업(23.3%)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고, 이재명 시장은 ▲호남(26.9%) ▲강원/제주(21.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파별로 새누리당 지지층의 65.2%가 반기문 총장을 지지한 가운데 더민주는 ▲문재인(51.7%) ▲이재명(22.4%), 국민의당은 ▲안철수(26.3%) ▲이재명(20.1%),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ㆍ이재명 두 사람이 33.5%의 똑같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과 관련하여 가장 잘 대처한 대권주자로는 이재명 시장이 28.4%를 얻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뒤를 이어 ▲문재인(14.6%) ▲반기문(10.3%) ▲안철수(8.5%) ▲유승민(5.1%) ▲박원순(3.8%) ▲손학규(3.1%) ▲오세훈(2.6%)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23.7%).

탄핵정국에서 강렬한 메시지를 구사하며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은 이 시장이 대부분 계층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가운데 특히 ▲남성(33.5%) ▲30대(38.5%) ▲40대(37.2%) ▲서울(31.3%) ▲경기/인천(30.8%) ▲호남(37.5%) ▲블루칼라(44.9%) ▲화이트칼라(39.0%) ▲민주당(39.7%) ▲정의당(58.3%) 등에서 30%를 상회했다.

내년 대선이 ‘새누리당ㆍ더민주ㆍ국민의당ㆍ제3지대 정당’ 4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39.2%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뒤를 이어 ▲제3지대 정당(15.3%) ▲국민의당(10.9%) ▲새누리당(10.3%)순으로, 새누리당이 오차범위 내 최하위를 기록했다(무응답 : 24.4%).

계층별로 민주당은 ▲남성(36.2%) ▲여성(42.0%) ▲19/20대(59.8%) ▲30대(57.8%) ▲40대(47.9%) ▲50대(27.0%) ▲서울(38.5%) ▲경기/인천(40.0%) ▲충청(43.2%) ▲호남(36.5%) ▲대구/경북(31.2%) ▲부산/울산/경남(42.0%) ▲강원/제주(41.3%) ▲자영업(32.0%) ▲블루칼라(47.5%) ▲화이트칼라(52.8%) ▲전업주부(39.8%) ▲학생(56.0%) ▲기타/무직(31.2%)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37.3%로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뒤를 이어 ▲국민의당(13.3%) ▲새누리당(11.3%) ▲정의당(5.3%) ▲다른 정당(3.1%)순으로 나타났다(무당층 : 29.7%).

60대와 농축수산업 직종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호남은 ‘민주당(35.5%) vs 국민의당(30.5%)’로, 민주당이 계속 우위를 지켰다.

이 조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12월 8일 오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2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11월말 현재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응답률 : 20.7%).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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