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로 등 주요 도로. 간선 및 이면도로는 행정기관에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올 겨울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제설대책 이원화로 폭설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남로와 서문대로 등 주요 도로 및 간선‧이면도로 등은 구청 제설차량과 장비를 집중해 최우선으로 정리하고, 골목길과 내집 앞 도로 등은 주민과 자생단체, 구청 공무원이 총투입돼 신속하게 눈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남구는 8일 “폭설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신속한 도로 제설작업 실시로 겨울철 자연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내년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적설량 따라 대응도 다르게 ;  남구는 기상청 기상정보에 따라 폭설과 한파 등의 진행 상황을 주시면서 적설량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비상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단계별 조치계획에 따르면 눈이 내릴 확률이 40% 이상인 경우 담당부서인 건설과는 비상근무와 함께 제설상황 요원과 제설인력은 각각 대기 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강설확률 70% 이상일 시에는 건설과와 안전행정과로 구성된 설해 대책부서가 준비체제로 전환돼 주요 도로 등을 순찰하게 된다.

대설 주의보(적설량 5㎝ 이상) 발효시에는 설해 대책부서의 가동체계가 경계체제로 바뀌며, 제설인력 및 자재, 장비 등이 투입된다.

적설량이 20㎝ 이상 예상되는 대설 경보때에는 구청 직원의 1/2 이상이 비상체제 근무에 들어가며, 제설인력 및 자재, 장비 역시 풀가동된다.

교통량 많고 위험지역 주요 도로 1순위 ; 폭설시 가장 먼저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구간은 ▲송암고가~서구 경계 송원대 구간 ▲대촌고가~나주 경계 건덕터널 ▲화순 경계구간인 칠구재 터널 ▲백운고가 ▲광주대교~동구 경계 ▲용산터널 ▲수박등로 ▲육교 9곳 등이며, 이곳에는 구간별로 순찰차량과 5톤 및 15톤 제설차량이 투입된다.

1순위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서문대로 및 효덕로, 제석로, 대남로 등 간선도로 27개 노선 50㎞와 사직동 및 광복촌 주변 이면도로 등 6개 노선 10㎞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주민과 함께 눈치우기…SNS 인증샷 릴레이 ; 남구는 구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와 임대를 통한 장비 동원 및 제설인력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내집 앞 등 동네 눈치우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관내 16개동 주택가 주요 이면도로 104개소에 대한 제설작업을 치우기 위해 통장과 자생단체, 일반 주민 등 1,373명으로 구성된 제설작업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집 앞 눈치우기 활성화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제설작업 인증샷 릴레이 운동을 펼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폭설과 한파 등 재난재해에 철저하게 대비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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